머리카락을 잘랐다.
회사에서 5분거리 미용실을 찾았다.
첫 방문시 15,000원이라고 하길래 망설임 없이 갔다.
강남구 논현동 일대 중에선 가장 싸니까.
미리 전화를 하고 갔는데 다행히 사람이 없었다.
담당해주시는 분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바로 컷을 시작했다.
많이 자르고 싶었는데. 추울까봐 계획을 변경했다.
원래 미용실가서 머리 잘라주는 사람이랑 얘기 안하는데.
어젠 귀신에 홀린건지 나이가 비슷해서 그랬는지
머리카락 잘라주시는 분이랑 거의 한시간 내내 수다를....
하................
한살 더 먹더니 오지랖도 늘은거니............
처음봤는데 친구처럼 느껴진건 왜니 대체.
암튼 신기해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