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남자친구는 동료이자 친구분과 거나하게 술을 드시고

어제까지 숙취에 허덕이셨다. 


야근 구렁텅이에 빠진 나는 잠시 쉬는 틈을 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동안(?) 못다한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을 하고 있던 남자친구는 

갑자기 두려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우리집에.. 처음보는 애가 있어.."



순간 동시에 겁이난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ㄱ...그게 뭔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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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바로 '처음처럼' X 스티키몬스터랩 콜라보 소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에 취해 편의점에 들렀다가 산 것 같다고 한다. 

영수증 보고 알았다며...


그렇게 오늘부터 처음처럼은 남자친구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다행이야 훔친게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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